우연히 너의 얘길 들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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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다른 사람 찾았다는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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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참을 난 멍하니 웃기만 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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괜찮아 나도 잊고 있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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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차피 버린건 나였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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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써 나 끝내 모른 채 담담했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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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입술이 떨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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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했나봐 그랬었나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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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리려 해도 지우려 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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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속 깊이 새긴 너의 흔적들이 마르지도 않았나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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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쩌면 나도 바보였나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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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사랑하는줄도 몰랐나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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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하단 말도 사랑한단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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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소용없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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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조금 서운했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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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없인 정말 자신 없다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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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말이 자꾸 떠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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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란 사람 나 원망도 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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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했나봐 그랬었나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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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리려 해도 지우려 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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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속 깊이 새긴 너의 흔적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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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르지 않았나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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멍하니 (Inst.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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