괜찮단 혼잣말도 잊겠단
| 그 어떤 다짐도
| 하루도 못 가
| 쓸모없게 되는데
| 왜 자꾸 뱉고
| 또 삼키는지 몰라요
| 어쩌면 그대는 안을수록
| 부서지는 사람 같아서
| 한 걸음만큼 멀리 사이를
| 두고 사랑해야 하나봐요
| 어차피 걸어도 뛰어도
| 비에 젖는 건 같겠죠
| 아무리 애써도 소용없다면
| 그냥 아파도 사랑할게요
| 그댄 날 떠나도 되요
| 곁에 없어도 되요
| 내 가슴 속에 남아있잖아요
| 눈물이 되어 다 새나갈까 봐
| 울지도 못하고 지키는
| 나를 그댄 아나요
|
| 어쩌면 사랑은 빛날수록
| 위험한 유리알 같아서
| 웃었던 만큼 아픈 눈물도
| 미리 준비해야 했나봐요
| 하지만 행복도 슬픔도
| 모두 그대가 준거죠
| 그대의 추억이 담긴거라면
| 모두 아파도 받아들여요
| 그댄 날 떠나도 되요
| 곁에 없어도 되요
| 내 가슴 속에 남아있잖아요
| 눈물이 되어 다 새나갈까 봐
| 울지도 못하고 지키는
| 날 알고 있나요
| 그댄 날 잊지는 마요
| 미워하지도 마요
| 사랑은 내가 지켜낼테니까
| 그러다 보면 그대도 언젠간
| 나를 그리워하게 되는 날 있겠죠
| 그 때 돌아오면 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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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눈물이 되어…
| | 박미경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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