눈물 흘리지마 작은 골목 귀퉁이 꿈을 잊었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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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물 흘리지마 구름처럼 스쳐간 허무한 것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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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라 말하지마 그눈빛이 꺼질듯 내게 속삭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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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라 말하지마 하늘 저편 노을이 걸릴때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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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퍼도 울지 못하는 민들레꽃 위에 햇살 가득한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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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아도 보이지 않고 잡아도 잡히지 않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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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디있니 누나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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젖은 노래처럼 너의 작은 가슴에 비가 내린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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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젠가 말했지 하염없이 걷고만 싶어진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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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부르지마 돌아서는 모습엔 슬픔 뿐인 것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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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부르지마 스쳐가는 바람이 내모습인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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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가 저편 맴도는 새들의 날개짓만 공허한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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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어도 들리지 않고 찾아도 찾을 수 없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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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디있니 누나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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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나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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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임지훈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