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곡 심수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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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사 심수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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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릴 적 눈물의 고향은 그래도 생각해 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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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번쯤 날 미소 짓게 한 추억은 있을꺼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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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을 향해 나올 땐 난 누굴 의지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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땅거미 진 창가 별 하나 보여주던 그도 이미 떠난 사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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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도 가고 나도 가고 이 세상은 보이는 곳 아니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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괴로워 말기 원망도 말기 아름다운 세상만 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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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을 향해 나가봐 넌 나를 의지하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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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 빠르게 지나 우리의 마지막 남아있는 사랑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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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 다도 아니고 멀지도 않은 너 하나 용서 못하겠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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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로워 않기 슬퍼도 않기 미웠었던 기억도 않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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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래 전 그날처럼 초록나무 이름 모를 꽃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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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 구름 바람 눈부신 햇볕까지도 사로잡은 오후의 평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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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물도 놓고 추억도 놓고 사랑했던 추억도 놓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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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, 문득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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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심수봉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