누가 저 거미줄에 걸린 나비를 구할 것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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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김순곤 시 / 박문옥 곡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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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둠이 내린 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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쓸쓸한 길모퉁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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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다란 거미줄 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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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비 하나 걸려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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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 모두 떠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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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비는 파닥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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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혼자 멍하니 서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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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비를 바라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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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가 저 거미줄에 나비를 구할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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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길 꽃길 마음대로 날려 보내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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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가 저 거미줄에 나비를 구할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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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른하늘 마음대로 날려 보낼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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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고운 꽃길을 두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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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디서 날아왔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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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고운 들길을 두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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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디서 날아왔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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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름다운 날 있으리(김현성 작사, 작곡/ 함춘호 편곡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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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나 지나간 세월을 보면 슬픔이 있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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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는 게 고단한 바람 같아 어딘가 머물고 싶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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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흔들리는 불빛처럼 꺼질 듯 꺼질 듯 살아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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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저마다 가슴엔 삶의 뜨거운 눈물 있으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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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아 살아가다 보면 아름다운 날 있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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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가 저 거미줄에 걸린 나비를 구할 것인가 앤 아름다운 날 있으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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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원중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