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게 물든 저녁 그 벤치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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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향 가득한 추억의 그림을 그리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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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두운 거리에 서글픈 눈물 떨어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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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 내밀면 내 곁에 있을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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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개 들어 멍하니 우울한 하늘 바라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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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어지는 그대 창백한 뒷 모습 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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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날의 슬픈 나만의 미련을 말할 수는 없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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텅빈 외로움 속에 남겨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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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자리로 다시 올 수 있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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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~간이 흘러서 이세상 모든것이 변해 간다 하여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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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길~을 떠날 때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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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까지나 내곁에 머물러 우리 함께 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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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가 원한 이별이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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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가 원한 이별이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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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상우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