졸린 목소리로 내 이름 부를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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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숨이 멎을 것 같았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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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말부터 꺼낼지 고민하다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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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참을 말 못한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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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용히 니 숨소릴 듣고 있었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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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회할 걸 알면서도 왜 망설이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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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맘을 전해야 하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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곁에 있어도 늘 니가 그리웠다고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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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이 설레임을 영원히 너와 함께하고 싶다고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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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로다 하지 못할 걸 내 맘속 간직한 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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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래전 그때에 나도 그랬듯 지금의 나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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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리 돌아서 왔지만 그 맘 변함이 없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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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세상 속에 나 머무를 곳은 니맘 뿐인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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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 걸려온 니 전화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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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거리에 카페 나지막 했던 목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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망설이다가 스치듯 손을 내미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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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색한 날 보고 웃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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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날의 널 아직 난 기억 하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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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눈에 고인 눈물을 애써 외면했던 그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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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은 너무나 후회스러운 순간이지만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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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시 02분의 고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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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피아노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