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개월 엄마의 배 안에서 무럭무럭 지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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농구 축구 배구 줄도 넘구 쉴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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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간호원 누나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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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덧 내 발을 꽉 잡고 있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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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나는 추워 울자마자 태어났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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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모를 닮아서 인물이 빼어났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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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마다 난리 한바탕 엄마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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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장가에 무게를 실었어 힘이 남았나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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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나 보고싶었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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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든 척 해도 다 보이니 엄마의 속 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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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은 나를 꼭 껴안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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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가 사오신 장난감들 캬~ 감사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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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짜 이 집에서 요 냥반들 데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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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부터 시작 All ready yo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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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대 위 노란 풍선 가득 챙기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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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리말엔 radio 오~happy hom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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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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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어놓은 풍선에 놓인 엄마의 사랑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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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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넘어지듯 뛰어가선 풍선을 잡아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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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종일 배로 방바닥을 누비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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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가 먹여주던 이유식을 흘리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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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으로 엄머! 아빠! 해줬던날 참나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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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게 그리 감동이고 좋았단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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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한번씩만 불러주면 좋아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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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 날엔 갖고 싶은 것들 사들고 왔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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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라이 기분이다! 딸랑이 들고 가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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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장의 무기 리듬을 추자 피리를 불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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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왕자 우리집의 왕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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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의 사랑을 받고 자라 무럭 커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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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와 아빠는 내가 없음 못산다고 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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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아이고 이 귀염둥이 섰잖아? 여보~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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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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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새 생겨난 동생이 벌써 둘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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얘네는 이틀 단축을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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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트박스를 '어브바 어브바 어우' 난 어쯔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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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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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어놓은 풍선에 놓인 엄마의 사랑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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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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넘어지듯 뛰어가선 풍선을 잡아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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꿀밤 한대 옆에서 자고있는 놈들에게 꿀밤 한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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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자 엄마는 나만 구박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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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~~ 이제 엉덩이두 막 빨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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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사람대접 받고 싶다구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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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으로 계속 아무데나 쉬 하구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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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갖 말썽에 불안을 잔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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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정에 안겨주긴 정말로 싫다구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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뺏겨버린 장난감을 제발 돌려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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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저귀는 같이 쓰기 싫어 새걸로 좀 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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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유는 내가 먼저 먹은 다음에 니들 차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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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곰돌이 이불? 안돼! 더럽히면 안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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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 싸~ 해지는 분위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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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대체 무슨 회의 중인지? 겁나는 분위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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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한참을 고민하길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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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어봤더뉘 내일부터 놀이방이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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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대체 엄마는 왜 나만 미워 하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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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아직 클면 한참은 멀었다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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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자꾸 나를 밀어내는데 밖에서 놀기 싫은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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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가 뭐가 필요해요 말을 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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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대체 엄마는 왜 나만 미워 하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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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아직 클면 한참은 멀었다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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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자꾸 나를 밀어내는데 밖에서 놀기 싫은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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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가 뭐가 필요해요 말을 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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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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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어놓은 풍선에 놓인 엄마의 사랑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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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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넘어지듯 뛰어가선 풍선을 잡아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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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의 사랑 가자 행복을 찾아 가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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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멀리 떠나가자 내 꿈을 찾아 가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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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의 사랑 가자 행복을 찾아 가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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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멀리 떠나가자 내 꿈을 찾아 가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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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의 사랑 가자 행복을 찾아 가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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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멀리 떠나가자 내 꿈을 찾아 가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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풍선 (Feat. 장연주, 서민정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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