피곤하면 잠깐 쉬어가 갈길은 아직 머니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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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이라도 한잔 마실까 우리는 이미 먼길을 걸어 온 사람들 이니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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높은 산을 오르고 거친 강을 건너고 깊은 골짜기를 넘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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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에 끝자락이 닿을 곳으로 오늘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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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을 잃은 때도 있었지 쓰러진적도 있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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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던 때마다 서로 다가와 좁은 어깨라도 내주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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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무릎에 힘을 넣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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높은 산을 오르고 거친 강을 건너고 깊은 골짜기를 넘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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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에 끝자락이 닿을 곳으로 오늘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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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곳에 있을까 그 어디로 향하는 걸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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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에게 물어도 모른채 다시 일어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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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으로 오르고 강을 건너고 골짜기를 넘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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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에 끝자락이 닿을 곳으로 오늘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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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이걸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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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적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