너무 그리웠어, 내가 죽고 싶어했던 만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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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너를 보니 괜찮은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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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우리의 슬픈 만남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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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이대로 간직한 채 널 떠날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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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를 사랑한게 죄가 되어버린 이 세상이, 너무 싫어 졌기 때문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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곁에 있고 싶어 모든 것을 버려야만 했던, 힘든 날의 약속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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믿을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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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어깨 위에 가득 놓인 슬픔을 덜어주고 싶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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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마음을 이해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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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했던 순간 모두 가슴에 묻은 채 나를 보내줄 수 없겠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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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세상에 있어, 너를 볼 수는 없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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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직할 순 있을 테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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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은 날을 그렇게 널 갖기 위해 넘을 수 없는 벽을 향해 있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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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슬픈 운명이 나를 감고 있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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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있기 때문에 정말 행복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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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은 너의 어깨에 가득 쌓인 짐들을 모두 가져갈 수 있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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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도와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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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했던 순간 모두 가슴에 묻은 채, 나를 보내줄 수 없겠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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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너를 떠나가, 다음세상에서 기다릴께 우린 다시 만나야만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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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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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유영진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