손닿지 않는 곳에 그녀가 걸어가네 자꾸만 멀어지네 잡히지 않는 곳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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빛바랜 사진속에 창백한 너의 모습이.. 가만히 귀에 대면 너의 숨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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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많은 사람속에 낯익은 뒷모습이 너인줄 알았는데 그렇게 좋았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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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닿지 않는 곳에 그녀가 걸어가네 자꾸만 멀어지네 잡히지 않는 곳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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텅빈 술잔속에 쓸쓸한 너의 미소가.. 손끝에 대어보면 너의 차가운 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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잿빛 하늘아래 커튼이 드리운 방에 기타를 손에 들면 외로움은 더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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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닿지 않는 곳에 그녀가 걸어가네 자꾸만 멀어지네 잡히지 않는 곳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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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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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현식(신촌블루스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