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시경 - 우리 참 좋았는데 (duet with 박정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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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고 싶어 유난히 지친 하루의 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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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 설명 없어도 내려앉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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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깨 두드리던 고맙던 너의 손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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듣고 싶어 쉽게 잠이 오지 않는 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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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식어버린 전화기를 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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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자라 말하던 네 목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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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함께 있기만 해도 좋았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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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든 날 빌린 네 체온은 따뜻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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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땐 너무 당연한 그 모든 것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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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이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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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 우린 참 좋았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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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고 싶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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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화하고 싶은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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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득 네 생각이 났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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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이면 사라질 취한 밤에만 머문 용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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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없이 지샌 그 밤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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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를 향한 미움은 금방 사라졌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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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믿지 못한 나는 아직 내가 미운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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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땐 미처 몰랐던 소중한 것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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되찾고 싶은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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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 우린 참 좋았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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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만나면 다를 수 있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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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 기억까지 잃긴 싫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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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 한번만 나타나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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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다시 만난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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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려움도 잊고 널 안을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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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함께 있기만 해도 좋았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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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든 날 빌린 네 체온은 따뜻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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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땐 너무 당연했던 그 모든 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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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너무 그리운 그 모든 것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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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이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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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 우린 참 좋았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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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참 좋았는데 (duet with 박정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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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성시경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