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통은 어디서 오느냐고 내안에 고통에게 물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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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안에 어둔 그늘속에 숨어 가끔씩 얼굴을 내미는 고통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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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픔은 어디서 오느냐고 내안에 슬픔에게 물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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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안에 마음의 문뒤에 숨어 가끔씩 눈물을 비치는 슬픔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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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통은 또다른 사랑이냐고 내안에 아픔들이 물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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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때로 내안에서 걸어나와 다른데로 이사가는 옛고통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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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픔은 또다른 축복이냐고 지나는 바람에게 물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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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안에 대답있다 대답있다고 말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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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안에 피할 수 없는 인간다움 인간다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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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안에 거절치 못할 인간다움 인간다움 인간다움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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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통은 또다른 축복이냐고 지나는 바람에게 물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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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안에 대답있다 대답있다고 말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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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안에 피할 수 없는 인간다움 인간다움 인간다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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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안에 거절치 못할 인간다움 인간다움 인간다움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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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시나무. 두번째 이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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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시인과 촌장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