낡은 코트 주머니 속에서
| 잠든 시계를 찾았어
| 오후 세시 오십분
| 멈춘 바늘은 알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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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거긴 잃어버린 사랑이
| 내 곁에 살았었던 봄날 같은
| 시간인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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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작고 허름한 카페도
| 함께 오르던 버스도
| 손잡고 걸었던 길도
| 다 그대론데 우리만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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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길모퉁이 돌면 지금도
| 웃으며 네가 나타날 것 같아
| 예전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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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난 너 때문에 하루를 살아
| 난 너 때문에 슬퍼도 살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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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가슴 다 해지고
| 그리움에 눈이 멀어도
| 너만 부르며 살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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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해를 보면 눈물이 마를까
| 바람불면 아픔이 가실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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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한번 금이 간 가슴은
| 참 쉴새 없이 추억을 쏟아
| 가슴 뛰던 순간 따스한
| 숨결도 생생한데 깨고 나면
| 더 그리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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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둘이서 만나던 사람도
| 같이 갔던 극장 안 영화도
| 계절부터 옷차림까지
| 바꼈는데 여전해 너만
| 어딜가든 자꾸 생각나
| 눈 감아도 마치 뜬 것처럼
| 네가 보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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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난 너 때문에 하루를 살아
| 난 너 때문에 슬퍼도 살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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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가슴 다 해지고
| 그리움에 눈이 멀어도
| 너만 부르며 살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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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가끔 내가 생각 날까
| 궁금해도 참자
| 어쩜 한번쯤은 올까
| 헛된 기대 말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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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매번 타이르고 달래도
| 이젠 다 소용없어
| 너만 기다리니까
| 너만 사랑하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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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난 널 그리며 눈물로 살아
| 네가 보고파 추억에 살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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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붙잡지 못하고
| 너를 울린 나를 용서해
| 나는 너 없이 안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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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난 너 때문에 하루를 살아
| 난 너 때문에 슬퍼도 살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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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가슴 다 해지고
| 그리움에 눈이 멀어도
| 너만 사랑하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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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난 너 때문에
| | Tim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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