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때는 왜 안보였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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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대의 무거운 발걸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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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차디찬 빈 잔을 뜨거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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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눈물로 채우신 아버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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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때는 나 왜 몰랐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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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때는 왜 외면했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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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어두운 집 앞 마당 한 켠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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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쭈그려 앉으신 아버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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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애써 잊으려 세월 속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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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대를 묻고 살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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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미워서 더 미워지도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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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미워했는데 이제 나 보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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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당신의 그 깊은 사랑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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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제서야 알아갑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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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무거운 그 발걸음에 숨겨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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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 마음 몰라봤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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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애써 잊으려 세월 속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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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대를 묻고 살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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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미워서 더 미워지도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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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미워했는데 이제 나 보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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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당신의 그 깊은 사랑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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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제서야 알아갑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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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무거운 그 발걸음에 숨겨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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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 마음 몰라봤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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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- 당신이 떠난 후에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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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 마음을 알아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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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못난 맘에 외면했던 그 사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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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젠 내가 드릴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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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버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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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버지
| | 주현미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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