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도 텅 빈 방에 쓸쓸히
| 들리는 시계바늘 소리
| 아무 의미 없는 하루가
| 또 지나고 있어
| 지나고 있어
| 이젠 웃는 것도 어색해
| 모든 게 다 허탈해졌어
|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
| 넌 아무 말도 없이
| 그렇게 날 떠났고
| 그토록 널 믿어왔던 내 맘이
| 무너져 내려 아직 아픈가 봐
| 누구보다 믿었었던 너였으니까
| 상처가 더 큰가 봐
| 미안해 한마디도 없이 넌
| 거울 앞에 니 모습이 보이니
| 너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해도
| 생각은 나겠지
| 누구보다 아낀 너였었는데
| 정말 아파 나는 어떻게 no
| 너 없이도 괜찮다고 난
| 잘 살고 있어 행복한 듯이
| 내 주변인들 니 얘길 묻지
| 모르겠지만 잘 살고 있겠지
| 바빠서 밀려있거든 내일
| 너를 신경 쓸 겨를 없어
| 더러운 옷을 벗고
| 이제서야 나다운 게 뭔지 깨닫고
| 시작해 밝은 내일
| 너도 적당히 좀 해
| 주변 사람들에게 내 욕
| 내 귀에도 꽤나 들려
| 너의 가식적인 태도
| 하긴 내 앞에서 거짓말만
| 늘어놓다가 넌 떠났지
| 돌아오고 싶을 꺼야 다시
| 근데 이제 니가 필요 없어
| 넌 아무 말도 없이 그렇게 떠날 만큼
| 우리 사이는 멀어졌었나 봐
| 이제야 너의 맘이 다 느껴져
| 누구보다 닮았었던 너와 나였으니까
| 상처가 더 큰가 봐
| 미안해 한마디도 없이 넌
| 거울 앞에 니 모습이 보이니
| 너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해도
| 생각은 나겠지
| 누구보다 아낀 너였었는데
| 정말 아파 나는 어떻게 no
| 미친 사람처럼 웃다가
| 다시 아무렇지 않은 듯
| 그렇게 또 하루가 간다
| 사람들이 나를 보고 슬퍼 보인다고
| 아무렇지 않은 척 해도
| 슬픈 눈빛에 내 맘은
| 가릴 수가 없나 봐
| 하루가 지날수록 조금씩 잊겠지만
| 아직도 내 맘이 아파
| 나는 어떻게 no
| 너 없이도 괜찮다고 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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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거울
| 엠블랙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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