verse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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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은 높고 푸른 듯 해도 손끝에 닫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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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들의 낮은 비행은 혼란을 낳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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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달을 가로 질러 나래를 펼쳐 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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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려지지 않는 내 손등 밖의 화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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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에 취해 바라본 장미 빛 붉은 벽화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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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음을 아름답게도 미화시켰으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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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상만으론 절대 현실 밖을 못 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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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런 미련 없이 행한 나의 심적 장애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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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구 없는 미로에 빠진 듯 혼란스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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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황상태에 접어들어 나는 그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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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좁은 쪽문을 드나들 수가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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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고리 부수고 내가 들어설 길을 차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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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살이 돋아나듯 어지럽게 느껴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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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포들의 움직임과 피의 나비효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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혈관 속을 기어 다니는 달팽이들의 점액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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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득 차 자꾸만 흐려지는 시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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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누구도 그리지 못한 그림을 그리려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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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문을 열고 좀 더 많은 혼란을 만끽하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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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가올 혼돈 속에 나를 가둬 두고 꿈속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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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영하듯 마음껏 그림을 그리겠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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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o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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젖은 나의 꿈을 헤매도 춤추어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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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여주지 않은 너의 진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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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밀처럼 가려진채로 끊임없이 나를 되돌려 보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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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erse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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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념의 낱말들과 좀더 깊은 대화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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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망을 확인한 듯한 화백의 높은 절규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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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잔에 채워 마시고 폐 속을 태우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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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들어버린 잠재력을 깨우려는 노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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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폭해지는 성격 너무도 넘기 힘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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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작의 벽을 넘기 위한 나는 그저 만취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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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을 깨우는 풀벌레의 날개 짓을 들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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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간 청할 수 없던 깊은 잠에 들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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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눈을 감고 뜨니 느껴지는 혼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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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앞까지 내려앉은 구름 속 달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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몸속을 기어 다니는 개미들의 환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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벌들이 안내하는 꽃수의 길을 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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잃어버린 감정과 감성을 찾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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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상을 즐기며 지붕위에 기어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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뻥 뚫린 하늘을 보니 벅차오르는 가슴속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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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통을 관통한 듯한 아픈 바람이 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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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곳에서 난 지독한 고독을 그리는 고흐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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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물의 칼날을 그려 파는 프리다 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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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너무도 황홀해서 짧은 바지를 벗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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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모르게 어느새 자위행위를 마쳤네. X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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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o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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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을 감은채로 아무리 기다리고 기다려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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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노래는 내겐 이미 들리지 않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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흐트러진 머리맡이 겨워서 손내밀어도 내겐 바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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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erse 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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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이 있다면 대변해주오 또한 말해주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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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아픔과 절망과 절규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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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안에 끊임없이 이는 폭풍 같은 분노와 한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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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실감에 빠진 멈추지 않는 홍수 같은 눈물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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괴리감에 빠져 의욕을 잃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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헤어나지 못하는 나의 성격장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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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망을 잃은 나의 두 눈은 매일 밤 어둠을 교차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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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달이 뜨고 달이 지듯 혼란 속에 숨은 나의 자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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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에 창작에 대한 사랑을 받아주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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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황상태에 그대가 없으면 난 갈 곳이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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몽롱해지는 나의 시야 나의 사랑을 받아주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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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ong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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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아라 닫아라 찾아라 말하라 가만히 몸달아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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믿어라 잊어라 울어라 웃어라 그리도 애달파라 X 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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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을 열어 문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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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MC 스나이퍼 (MC Sniper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