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, 점심시간 지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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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상 텅 빈 채있던 편지함을 여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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깔깔대는 편지 한 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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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가운 햇살에 그을린 글씨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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´나는 슬프지 않아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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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여기서 이렇게 편지를 보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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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둘러싼 사람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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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새 친구가 되어 외롭지 않아요.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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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대하지도 못한 온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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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한지 벌써 몇 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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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엔 쑥스러워 말도 못했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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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투른 인사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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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모두 다 알아들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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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팔을 열어주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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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눈물 나게 맑은 눈빛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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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고백하게 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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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, 나도 친구가 되고 싶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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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전히 조금 낯설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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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란스런 한밤의 불빛은 없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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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디에서나 보이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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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고 소담스런 사람들, 사람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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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대하지도 못한 온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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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한지 벌써 몇 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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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엔 쑥스러워 말도 못했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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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투른 인사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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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모두 다 알아들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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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팔을 열어주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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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눈물 나게 맑은 눈빛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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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고백하게 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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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, 나도 친구가 되고 싶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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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오스에서 온 편지 (Feat. My Aunt Mary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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