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걸었어 우연히 라도 좋으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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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혹시나 한 기댈 갖고 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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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명의 끈은 참 질기게도 다시 언제나 돌아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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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게 마지막이길 바라지만 절대 피할 순 없는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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흐르는 내 눈물 위로 비치는 너의 모습을 잡으려 애써보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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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라한 내 모습 뒤로 마지막 그 기대조차 그냥 지나쳐버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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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극의 계절은 또 돌아와 여전히 허전한 내 가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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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되돌릴 순 없다는 걸 누구보다 더 잘 알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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데자뷰 (Feat. 언니네이발관 이석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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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스위트피(Sweetpea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