눈 뜨면 하루가 지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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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개 들면 사람도 떠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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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치는 바람에도 온몸을 움츠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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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어떤 상황에도 웃을 수 있는 나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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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의 굴레는 또 나를 잡아 먹을 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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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빨을 들이대지 나를 삼켜 버릴 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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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손엔 이상과 한 손엔 욕심을 붙잡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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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 없는 외줄을 타는 우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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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이 가면 잊혀지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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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꿈을 누군가는 이어서 가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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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이 가도 노래는 남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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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에 맴돌아서는 이어지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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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참을 수가 없네 눈물도 지금 이 순간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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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나이가 나를 먹어가네 거울 속 내 모습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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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가 나를 먹어가며 늘어가는 한숨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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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가 나를 먹어가면 나도 잊혀질 뿐인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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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난 혼자 이렇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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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의 시련은 왜 내게만 와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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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상 같은 고민은 곱절이 되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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믿었던 용기는 왜 상처로 돌아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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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짓이 되어 내 얼굴을 감싸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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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이란 어린애의 장난일 뿐이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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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실은 내 멱살을 잡고 나를 다그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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늘어만 가는 한숨에 오늘도 다짐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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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믿는 사람이 눈앞에 보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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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이 가면 잊혀지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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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꿈을 누군가는 이어서 가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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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이 가도 노랜 남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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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에 맴돌아서는 이어지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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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참을 수가 없네 눈물도 지금 이 순간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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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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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으른 나 게으른 나 게으른 나 때문인가 (x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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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 그대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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빗물에 녹아 드는 달빛 속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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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군가를 떠올리는 추억이 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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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회도 미련도 희미한 사랑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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듣지 못할 목소리에 눈물을 떨구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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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에 녹아 드는 내 모습이 보기 싫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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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겨워 고개를 또 돌리고만 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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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차한 변명으로 다시 나를 가두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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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나이가 나를 먹어가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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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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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이 가면 잊혀지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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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꿈을 누군가는 이어서 가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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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이 가도 노랜 남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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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에 맴돌아서는 이어지겠지 (x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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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가 나를 먹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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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닥터코어 911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