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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어느날의 풍경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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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erse 1 - 지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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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득 밀려오는 졸음 그 속에 갇혀 고개를 떨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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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젯밤 만들던 Racy 의 노랠 내 머리에 하나 둘 셋 그리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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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사, 음, 랩 떠올려 보지만 어색해 중얼거리기를 한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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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간 조용한 싸함에 내다본 차창 그 위에 비친 모습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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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시골의 작은 텃밭 결국 온덴 종점 전의 정거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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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assup 과의 점심약속은 이미 늦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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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 시계는 곧 나에게 여유, 감상, 길게 또 길게 한숨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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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리는 먼진 옷에 손에 모래를 한줌을 터벅이는 나는 알지 못하는 저기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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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기엔 바다를 떠올리는 솔밭, 나를봐 한점의 바람, 간만에 느끼는 상쾌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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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간 밀린 짜증이 사라진 어느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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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erse 2 - Raphorn, 지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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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살아가는 너에게서 나는 사람의 냄새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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엔에스텐의 트위터에 날려 모두의 귀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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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끝에 스쳐 또 눈에 가끔 이런 생각치 못한 여유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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느끼게 해주는 햇살의 행복 불면증 그 끝엔 어린시절의 추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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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예전의 기억 차창에 비춰 나 오랜만에 행복에 빠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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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chorus - 지호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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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 저 속에 자라 언제나 최고를 바란 나와 그렇게 스쳐가는 삶은 저 바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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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 가라 다시 않올 시간의 자락 그 속에 살아 네 발을 잡는 손을 차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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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아가라 너무나 쉽게 포기를 말한 봐라 패배와 친한 그의 모습 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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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지는 마라 저 닳아빠진 자와 너와의 차이를 알아 네 꿈의 차를 타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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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erse 3 - Raphor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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귀가를 울리는 순음의 수작에 굳어진 내눈에 비친 세상에 모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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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로 멋진 풍경을 내뿜는 거리의 구정물에 비친 오색 네온싸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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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벼운 발걸음에 희미해진 풍경들 하지만 이내 다시 선명해지기만 할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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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품이 아니면 다. 모조리 희롱당하는 이 모멸의 시대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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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찌 우리만 그냥 사람으로 살아갈수 있으리요 뿌연 매연 사이로 보이는 남대문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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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로이 홀로 서있는 저 섬 동대문까지 아우성 가득찬 그 안에 우리가 내뱉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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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몇마디 말들이 작은 숨결이 된다면 애오라지 이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예술이라 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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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chorus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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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날의 풍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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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2dr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