| 아쉬운 것 없이 무딘 사람인 척
| 미련없이 보내놓고
| 남은 사랑만큼 고통들도
| 웃음 뒤에 숨겨 놓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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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깟 한 사람 따윈 떠난 건 나 사는 동안
| 가끔 걸리는 한낱 열병일뿐
| 함께 했던 날들도 곧 흉터 하나 없이
| 아무는 가벼운 상처 자국이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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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지친 내 하루의 끝에 거울이 비춘
| 깊이 패인 상처에 난 눈물만 덩그러니
| 너무 그리워서 몰래 한번
| 그 이름 부른 뒤 다시 가리는 얼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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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별해서 내게 자유로와진 척
| 이리저리 바빠지고
| 잊기 힘들어서 아픈 추억들을
| 농담처럼 늘어 놓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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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깟 한 사람 따윈 떠난 건 나 사는 동안
| 가끔 걸리는 한낱 열병일뿐
| 함께 했던 날들도 곧 흉터 하나 없이
| 아무는 가벼운 상처 자국일 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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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지친 내 하루의 끝에 거울이 비춘
| 깊이 패인 상처에 난 눈물만 덩그러니
| 너무 그리워서 몰래 한번
| 그 이름 부른 뒤 다시 가리는 얼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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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제 조금씩 허술해진 가면
| 흘러 내려 흉한 날 보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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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때쯤엔 조금이라도 아물어져 있어서
| 널 보면 숨지 않길
| 그때쯤엔 한번 너의 눈 바라볼 수 있도록
| 날 알아봐줘
| 그때쯤엔 두번 다시는 그 누구에게라도
| 상처 주지 말아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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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지친 내 하루의 끝에 거울이 비춘
| 깊이 패인 상처에 난 눈물만 덩그러니
| 너무 그리워서 몰래 한번
| 그 이름 부른 뒤 다시 가리는 얼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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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Audio Track 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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