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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둠이 닥친 회색도시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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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빛도 울고 불빛도 울고 스치는 소리도 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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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너져 내린 하늘 사이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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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도 울고 구름도 울고 지나간 시간도 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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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 모든 것들이 미친 듯이 울고만 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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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에 젖은 나의 두 눈이 메말라버린 건 왜일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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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게 물들어 버린 거리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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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앞에 선 너도 울지만 나만이 웃고 있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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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 모든 것들이 너를 따라 울고만 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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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에 젖은 나의 두 눈이 메말라버린 건 왜일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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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이면 맑아진 세상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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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고 있는 건 너밖에 없겠지 그때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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뜨거운 입맞춤 잊혀져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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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거린 이제 빗줄기 속에 무너져 내리고 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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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 모든 것들이 미친 듯이 울고만 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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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에 젖은 나의 두 눈이 메말라버린 건 왜일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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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버리는 난 이제 맑은 거리 위를 걷겠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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홀로 남은 너의 두 눈엔 끝없는 빗줄기만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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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중별곡(雨中別曲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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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No Brain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