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곳은 해질무렵의 어두워진 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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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저 어디론가 떠나고싶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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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어떤 새로운 일도 없을거란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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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보다 잘 알고있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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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유난히 고요하던 바로 그 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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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모퉁이 초라한 가게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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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연히 먼지 쌓인채 벽에 걸린 낡은 지도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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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손에 쥐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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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것이 이 저주받은 모든것의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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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기 태양을 향해 날아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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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고 낡은 우리들의 비행선, 언젠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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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둡고 차가운 폭풍과 끝없는 새벽을 지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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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름속에 숨겨진 빛을 찾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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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팔 가득히 쏟아지는 햇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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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을 감아도 펼쳐지는 하늘, 끝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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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양을 바라본 순간 그 어떤 망설임도 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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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나온 이 길의 마지막은 부디 웃을수 있기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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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어둠속에서 시간이 흘러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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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언가를 찾아 헤메이고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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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에서 놓을 수 없는 모든 꿈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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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라도 기억하고 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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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바로 어제까지 머물던 거리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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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것이 아주 작게만 보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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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요한 구름의 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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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무엇도 잊혀지는 소원따위는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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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은 구름사이로 새어나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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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장 찬란한 한줄기의 섬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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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곳에서 붉은 태양은 언제라도 빛나고있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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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기 태양을 향해 날아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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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고 낡은 우리들의 비행선, 언젠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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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둡고 차가운 폭풍과 끝없는 새벽을 지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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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름속에 숨겨진 빛을 찾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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텅빈 창공을 향해 나는 새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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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친 바람을 타고 날아올라 끝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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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어떤 누구도 멈출수없는 우리들의 모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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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젠가는 기다긴 이 길의 끝에서 웃을수 있기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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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정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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