친구야 너와 난 꿈을 향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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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해하는 인생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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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다위에 서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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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보이지 않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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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평선 어딘가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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빛을 넘보고 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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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둘이 숨이 멎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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넘어진다 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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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걸 함께 하자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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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순간의 약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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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 속 한켠에 간직한 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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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리 속 가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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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은 이상을 펼쳐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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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을 기억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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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 올랐던 조그마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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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망의 정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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넌 그 어느때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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밝게 발하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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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라는 곳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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닿은 듯 한 모습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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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보여줬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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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사랑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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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이 조금씩 늘어가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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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실력이 시간이 흐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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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심장을 파고들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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십대의 우리가 가질 수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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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건 다 가졌다 생각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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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이크에 담긴 우리의 소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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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이도 담은 그곳의 희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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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너에 비해 희미한 미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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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포기란 수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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놓을 수 밖에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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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 그렇게 갈라진 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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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십대가 되어 버렸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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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think in smok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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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ight every tim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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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 두 시 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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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이 안 오는 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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쓸쓸히 담배 한 대를 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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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빨간 하늘을 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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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예전에 느껴왔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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빌어먹을 그 느낌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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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는 더 이상 있지 않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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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일 뿐인 이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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엊그제 만났던 친구들과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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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자리에서였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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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가 학교를 때려쳤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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얘기를 들었어 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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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해 보면 참 너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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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격과 맞는 행동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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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눅든 걸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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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의 난 예전만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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큰 꿈들과 포부같은 것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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갖고있지 않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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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난 너와 같은 길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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갈 수 없어 현실을 직시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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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전에 우리가 어렸을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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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까지 우리 그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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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과 함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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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내게 자주 했던 말 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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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 수 없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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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에 치이고 좌절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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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패도 두려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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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대학에 입학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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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사에 취직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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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난 보통사람인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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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hit what the Fuck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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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덧 시간은 흘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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늙어만 가는 것은 물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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줄곧 생각해오던 꿈도 잊은 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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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는 지금 내 모습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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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범한 한 가정의 가장 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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넌 꿈을 가진 애 마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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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도 음악이란 고리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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놓지 못한 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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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리를 걷지 집 한 채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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없는 니 삶에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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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패라는 단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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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호하게 자리 잡아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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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다가 당연스레 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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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생의 낙오자라는 오명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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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게 착오와 갖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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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명예 속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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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도 사는 너의 인생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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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도 불투명해라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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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을 그 모두가 해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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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 아직 한줌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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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망이 있어 니 주먹에 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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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착의 끈들을 놓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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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누구보다 넌 진작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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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들을 보아서 잘 알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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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다른 끝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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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다른 꿈에서 나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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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숨을 가다듬은 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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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걸 받아들이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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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덧 걸터앉은 인생의 언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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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은건 자식과 손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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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새 벌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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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컸어 한품에 덥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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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아본지도 벌써 오래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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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이 되버렸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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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 많던 10대와 20대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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걸쳐 한평생 곁에 있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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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친구 녀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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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 나에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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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친구가 있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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용기 없던 나에 반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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녀석은 참 꿈이 컸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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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짝 빛나던 별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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빛나던 첫 데뷔는 끝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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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가온 현실의 시련에 맞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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굴복하지 않던 고집불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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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 서글픈 현실이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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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론 내 입장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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곁에 있던 사람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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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나둘씩 떠나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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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에 못 이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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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명의 빛은 점점 잃어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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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음의 파도 앞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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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생을 돌아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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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가고 싶은 순간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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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쉬움이 많이 남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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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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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친구와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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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연 누가 행복했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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