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 어릴 때 자주가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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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네 망태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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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언덕 작은집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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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고 있던 소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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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보다 조금 키가 커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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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구름에 닿을수 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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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보다 많이 아파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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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가 내리면 볼순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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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는 동네 주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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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은반 우린 주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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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전자 양손에 들어가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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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친한 소꼽 친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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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교시 피구 시간에 최고 고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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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움이 필요할 땐 119 필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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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우리 함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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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다 멀리 뛰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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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리고 싶은 땅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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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보다도 넓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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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리 지르고 싶은 하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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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꺼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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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아빠 이름으로 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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땅 하나 없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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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육년하고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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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개월 지나 우리 동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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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건축 붐이 점점 더 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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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불고 유난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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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웠던 그해겨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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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 거울 무너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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콘크리트 벽에 산산히 깨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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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리 있진 않았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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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깝지도 않았던 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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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당신만을 바라보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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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렵지는 않았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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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하지도 않았던 나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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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두팔벌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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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아 주었던 당신만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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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 머리속에 문뜩 떠오르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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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의 꿈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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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발자전거를 제발 사달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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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르던 때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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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워 친구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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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두워 질때까지 우리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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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지는지 몰랐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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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냥 굴러다녔던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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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내머리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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뚜렷하게 저장되있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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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음악이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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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게체가 된 계기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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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듬을 타며 춤의 매력에 빠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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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료되어 버렸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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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니카와 팽이 그리고 마이마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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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랑죠 다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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젖어 있던 나의 나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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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콜 여자의 알몸 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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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배에 쩔어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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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의 내 모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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웃겨 웃기지 웃길꺼야 y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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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자신조차도 몰랐던 결과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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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는 참 순수했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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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내 나이 스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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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날이 막막 한숨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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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을 적시던 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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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려버려 담배연기마냥 사라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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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조차도 몰랐음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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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어카에 오뎅을 파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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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모님이 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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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찌나 부끄럽던지 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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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정하게 차가운 화살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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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을 향해 던지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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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와 생각해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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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 철없던 어린시절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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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무엇때문에 그렇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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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리석게 굴었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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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일을 떠올리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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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신에게 되묻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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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리 있진 않았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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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깝지도 않았던 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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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당신만을 바라보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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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렵지는 않았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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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하지도 않았던 나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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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두팔벌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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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아 주었던 당신만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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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oy C. - 회상 (Feat. Love Buzz & Foofa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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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Wassup Crew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