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 흘러왔지 여기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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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와인 밑에 쓰인 글씨 슬퍼 보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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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시 슬픔끼린 알아보는 거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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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치 널 기다린듯이 내품쓰러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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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물로 슬픔을 바로 씻어버리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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했지 낯이 익지 그 슬픈 눈 날 비추는 듯 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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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쯤은 풀린 눈빛 흩어진 검은 머릿결 슬픔에 취해 있는 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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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닮아 보여 이별에 남겨져 헤매던 마음은 너를 만나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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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까지 흘러왔나봐 (흘러왔나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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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에게로 다가갔어 슬픔끼린 알아보는 거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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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치 넌 기다린 듯이 내 품에 쓰러져 눈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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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버린 그남자와 날버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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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에게 우리는 고마워하며 다시 시작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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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별에 남겨져 헤매던 마음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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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를 만나러 여기까지 흘러왔나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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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흘러왔나봐) 담배연기 안개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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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릴 감싼 jazz가 끝나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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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어날 생각 못하고 널 바라만 봤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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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얼마나 내게 아름다운지 넌 너를 모르는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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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별뒤에 마음의 그늘은 다 사라졌어 다 없어졌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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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에게로 다가갔어 슬픔끼린 알아보는거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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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치 넌 기다린 듯이 내품에 쓰러져 눈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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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azz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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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임창정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