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 오 시간만 흘러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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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 오 생각만 하고 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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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어제와 같은 따분한 공휴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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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어나 보니 벌써 열 한시 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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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 오 시간만 흘러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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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 오 생각만 하고 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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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점 먹고 나니 이미 good afternoo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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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일도 없이 자꾸 감기는 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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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도 보고 책도 좀 읽고 싶은데 난 벌써 지쳤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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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나라라도 가려고 했나 하루 단 하루 동안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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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 나라라도 세우려 했나 혼자 나 혼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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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에서 깨어보니 해는 벌써 졌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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쳐다봤어 시들은 산세베리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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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지러운 내 방 굴러다니는 CD들 복잡한 머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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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나라라도 가려고 했나 하루 단 하루 동안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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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 나라라도 세우려 했나 혼자 나 혼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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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계 속에 갇혀 있던 날들 던져버려 낭만 속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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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나라라도 가려했다면 이제 맘 속 우주로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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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 나라라도 세울 거라면 혼자선 아니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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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 오 시간이 부서졌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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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 오 생각이 떠나갔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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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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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YB (윤도현밴드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