에픽하이(Epik High) / 11월1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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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Hook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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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했단 말없이, 그리웠단 말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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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마웠단 말없이 그대를 바라봤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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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했단 말없이, 고마웠단 말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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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서야 말해요... 미안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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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ridge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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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이 버린 새가 희망없이 한 소년의 손바닥 위에서 말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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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없이 힘없이 날개짓을 하듯이 이렇게 끝없이 살아갈런지? (x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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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절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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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중한 친구가 있었죠, 내 숨소리보다 가깝게 느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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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아노와 통기타 멜로디로 꿈을 채웠고 현실보다 그 사람은 음악을 사랑했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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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 그 지난 날 남다른 길에 발 딛고 무대위에서 내게 보내던 분홍 빛깔 미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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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도 그때가 그립다, 그땐 사랑과 열정이 독이 될줄 몰랐으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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괴리감은 천재성의 그림자, 가슴이 타 몇순간마다 술잔에 술이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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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친구가 걱정되도 말을 못하고 가리워진 길로 사라지는 뒷모습 바라봤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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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가 떠나가 남긴 상처 보다 깊은 죄가 비라면 내 맘속엔 소나기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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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 그립다 텅빈 무대끝에 앉아 붙들 수 없는 꿈의 조각들 쫒던 그대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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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절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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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중한 친구가 있었죠, 내 숨소리보다 가깝게 느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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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아노와 통기타 멜로디로 꿈을 채웠고 현실보다 그 사람은 음악을 사랑했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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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없이 다가온 어둠의 손짓도 미소로 답하고 서글프게 노래 불렀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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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친 음성으로 음악에 기대고 고독의 고통마저 곱씹어 삼키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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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사랑 언제나 그대 내 곁에 비처럼 음악처럼 남아주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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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두운 새벽의 등불처럼 비춰 골목길 넋두리 담아냈던 현실에 찌든 목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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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치 물처럼 증발해 사라진 그대여 비오는 날의 수채화에 그댈 빗대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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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직하고 있다면 웃어주오 아스라히 사라질 미소라도주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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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월 1일 (1) (04:4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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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에픽하이(Epik High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