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날로그소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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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은 빨리 흘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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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으로 본게 벌써 2년전이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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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이 상했어 니 피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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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잘알고 있어 니 기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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억지로 웃고 있느라 악을 쓰는지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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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게 타버린 손을 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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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곤 악수를 청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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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저 씩웃으며 손을 꽉 쥐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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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 군데 군데 느껴 지는 굳은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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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감촉으로 너의 오늘은 듣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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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점 늘어가는것은 빚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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갈수록 더 힘을 잃어가는 너의 눈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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흰색 깃 셔츠는 파랗게 물들어가고 있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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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애써 외면하고 있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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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까지 이 터널은 길어보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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낡은 의자가 때때로 삐걱거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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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발 오늘은 지갑을 열어보지 말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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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 한잔은 내가 살테니 넌 걱정말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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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ook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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깊어져만 가는 이밤은 캄캄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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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곳을 가득찬 똑같은 우린 방황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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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가 지금의 우리들을 사랑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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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덧 식어버린 안주는 딱딱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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x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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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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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덧 청춘의 시간도 점점 지나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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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가 멀다하고 보던 우리들 같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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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르던 그 노래도 이젠 지나간 노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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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로들 나눈 인사도 참 오랜만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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짊어진 기대는 큰데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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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죄는 현실에 하루를 견뎌내기조차 우린 너무 힘드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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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 체념만 하는 작아진 모습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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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상 앞 거울을 차마 볼 수 없어 떨구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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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세상을 바꾸자' 다짐들도 바쁘단 핑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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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래져갔어 우리가 변했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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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꾸 내뱉는 한숨 내가 네게 건네줄 위로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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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저 말없이 따르는 한 잔의 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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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새 창문 밖엔 동이터 답답한 맘에 세상에 소리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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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 한 친구녀석 시작한 노래 우리들 함께 부르던 그 노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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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ook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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깊어져만 가는 이밤은 캄캄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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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곳을 가득찬 똑같은 우린 방황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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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가 지금의 우리들을 사랑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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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덧 식어버린 안주는 딱딱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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x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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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uckleberry P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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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 왼손에 내 오른손을 올려놓지 못했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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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의 악취는 꽤나 지독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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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마엔 상처같은 주름이 생겼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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팔목엔 주름같은 상처가 몇 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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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몇 개월간 가볍게 생각한 것에 대해 계속 미안하게 생각해.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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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말도 네겐 예의상 뱉는 핑계이기에 난 계속 술잔만 봤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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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눈물 한 방울. 니가 매일 맞이했을 우울한 밤을 짐작케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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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제서야 비로소 너의 떨리는 어깨를 잡게된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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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이 술잔은 지친 서로가 반드시 봐야할 지침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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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야 같이 가자. 눈물은 닦고 가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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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는 서로가 서로를 놓지 말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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벗 (Feat. Huckleberry P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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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인디언팜(Indian Palm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