누군가 또 너를 불러 서둘러 가는 뒷모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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악몽 같은 꿈을 깨보니 눈부신 아침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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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문 틈 사이로 들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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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를 데려다주던 마을버스 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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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니가 없어선지 허전해보여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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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만 잠을 설친 내 침대 위 정리하고 일어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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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시시한 내 머리를 다듬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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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로 산 그 옷 주머니 안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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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이별 담으며 준비해야겠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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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부신 니가 들어와 내 가슴엔 니가 멀어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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꼭 잡은 두 손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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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추억이 길을 잃은 것 같아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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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많은 사람들 속에 나 혼자만 널 축복 못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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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 보더라도 그냥 못 본 척하며 웃어줘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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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하얀 드레스만큼 눈부시게 빛나는 너의 그 사람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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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꾸 너를 보며 웃어서 내가 행복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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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 너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사람 그 중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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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보며 누구냐고 물어오는 한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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웃으며 그냥 아는 사이라고 했으니 걱정 안 해도 돼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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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부신 니가 들어와 내 가슴엔 니가 멀어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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꼭 잡은 두 손위에 우리 추억이 길을 잃은 것 같아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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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많은 사람들 속에 나 혼자만 널 축복 못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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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 보더라도 그냥 못 본 척하며 웃어줘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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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본 것 같아 애써 웃는척을 해야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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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대로 보내면 우리 추억들 낡은 사진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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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될까봐 시간 지나가면 다 잊혀질까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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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하란 그 말도 못 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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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부신 니가 들어와 내 가슴엔 니가 멀어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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꼭 잡은 두 손위에 우리 추억이 길을 잃은 것 같아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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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많은 사람들 속에 나 혼자만 널 축복 못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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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 보더라도 그냥 못 본 척하며 행복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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【 우리는 、마음으로 만났습니다 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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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청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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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조형진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