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정하 - 한사람을 사랑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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詩:이정하:낭송＠사하라영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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삶의 길을 걸어가면서 나는 내 길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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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꾸만 다른 길을 기웃거리고 있었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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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께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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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로인한 슬픔가 그리움은 내 인생 전체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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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기고도 남게 했던 사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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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났던 날 보다 더 사랑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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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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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들을 그리워했던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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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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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께 죽어도 좋다 생각한사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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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의 환희와 종말을 동시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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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감케 했던 한사람을 사랑했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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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르면 슬픔으로 다가올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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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가장 큰 아픔으로 저무는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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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까이 다가 설수 없었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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붙잡지 못했기에 보낼 수도 없던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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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이 불고 낙엽이 떨어지는 날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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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뜩 전화를 걸고 싶어지는 한사람을 사랑했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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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난 이후에도 차마 지울 수 없는 이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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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지웠다하면서 선명하게 떠오르는 눈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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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죽기 전에는 결코 잊지 못 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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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사람을 사랑했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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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흔한 약속도 없이 헤어졌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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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두 내안에 남아 뜨거운 노래를 불려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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있는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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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땅위에 함께 숨 쉬고 있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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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유만으로도 마냥 행복한 사람이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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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당신을 사랑 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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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에 태어나 단 한사람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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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을 사랑했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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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사람을 사랑했네/이정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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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정하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