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도 듣고 있지 얼마 전 널 떠난 사람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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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 안의 상처와 친해지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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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 한 잔 핑계 삼아 그와의 추억이 남은 자릴 함께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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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워도 혼자선 발을 떼기 힘들 테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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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애인이란 이름만 빌려줘도 좋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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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댈 사람이 나라서 다행인 걸 곁에서 널 보는 게 행복인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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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가 미안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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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친 니 가슴 안에 가만히 먼저 들어갈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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웃을 일들만 채워 주고 싶어 휴식처럼 널 지켜줄 수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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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연에 감사하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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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마다 조금씩 머리카락 자라 내 손톱도 조금씩 자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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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득 날 향한 니 마음에 내 자리로 조끔씩 움직일지 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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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갈지 몰라 눈물이 말라 상처를 감싸 어깨를 감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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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억으로부터 꺼내올 수 있게 힘든 여행이 내게서 끝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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늦은 밤 걱정이 돼 베개 속 밀어둔 전활 또 꺼내들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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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나버린 기억에 눈물로 뒤척일까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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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애인이란 이름만 빌려줘도 좋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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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댈 사람이 나라서 다행인 걸 곁에서 널 보는 게 행복인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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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가 미안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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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친 니 가슴 안에 가만히 먼저 들어갈께 웃을 일들만 채워 주고 싶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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휴식처럼 널 지켜줄 수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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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연에 감사하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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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번 널 만나 웃으려 열 번 눈물 삼켜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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괜찮아 다 줄 꺼야 아파도 눈멀도록 원하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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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동안 입에 고인 그 이름 내게라도 불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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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픈 가슴도 언젠간 아물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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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미소와 눈물은 너를 위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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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 쓸 테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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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마음 한 쪽에만 내 사랑 미뤄둔다 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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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저 등 돌려 가진 않을 거야 힘겨울 때 날 믿고 받아준 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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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겐 잘 한일이 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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휴식처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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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NRG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