항상 "보고싶은 너에게"라고 편지를 시작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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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그러지 않을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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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 바람 바람 그 바람 따라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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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나 떠나 떠나 날 떠나가도 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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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 돌아 돌아 날 돌아 보지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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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만 너만 너만 행복하면 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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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 돌아 돌아 날 돌아 보지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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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만 너만 너만 행복하면 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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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글픈 눈물 보이지 않을수 있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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떨어져 지낸 우리 시간들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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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어쩌면 편지에 익숙한 너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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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감사하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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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리고 예쁜 너라면 기회가 또 있을테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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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와 함께든 행복할 거라고 믿고 있을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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답장은 안해도 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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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 쯤엔 어차피 난 거기 없을테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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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하면 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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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로맨틱 쏘-울 오케스트라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