석 달만이라고 했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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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병원에서 의식을 다시 되찾은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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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때 내 눈에 제일 먼저 띈게 뭔지 알아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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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 눈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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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난히 크고 반짝이는 현자의 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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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 눈이 반짝인 건 눈물 때문이었지.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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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봤어요? 내 눈물을?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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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보고말고.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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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나는요. 당신에게 내 운명을 걸었었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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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사람이 죽지않고 살면 나도 산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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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왜..? 왜 나한테 당신 운명을 걸었어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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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죽고 싶을만큼 사는게...사는게 쓸쓸했었거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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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을 처음 발견했을 때 어땠는지 아세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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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투성이가 된 당신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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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마치 내 자신처럼 느껴졌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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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사람이 살면 나도 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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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사람이 죽지 않고 살면 나도 살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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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요 이렇게 사는 게 좋아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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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이랑 은표랑 아버지랑.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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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arration (Performed By 유동근,엄정화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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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Original Sound Track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