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 오늘도 내 침대 위 한 편에서 자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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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의 자리를 남겨둔 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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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방안에 그 모든 건 다 두 개씩 이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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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께 했던 찻잔부터 욕실에 칫솔까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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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했었던 지난 기억들만큼 많은 그대 흔적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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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내 방가득 곳곳에 남아 난 힘들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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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그 흔적들을 치워볼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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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룰 보냈죠 결국 그대로인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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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죠 내 눈에 고인 눈물하나 치우지 못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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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꾸 흘려버리는 나인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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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 못났죠 나 이렇게 못 잊는 걸 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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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쩔 수 없네요 난 그런가 봐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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꼭 내일은 다 치우길 늘 다짐해 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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벌써 그런지도 많은 계절이 지나버렸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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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기억은 이젠 둘로 나눠져 그대에겐 추억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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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겐 너무나도 아픈 눈물로 돼버렸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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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그 흔적들을 치워볼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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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룰 보냈죠 결국 그대로인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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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죠 내 눈에 고인 눈물하나 치우지 못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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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꾸 흘려버리는 나인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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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안되나 봐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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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어떤 기억도 버릴 자신이 없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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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쩌면 난 혹시 그대 다시 내게 돌아올까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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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겨둔 지 몰라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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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오늘도 내 침대 위에 베개하나 치우지 못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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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잠들던 곳에 남겨뒀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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♡ 아직도...그리운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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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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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더 레이(The Ray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