누가 내게 굳이 설명해 주지 않아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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뭔가 어긋난 사랑이란걸 느낌으로 난 알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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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알면서도 어떻게 시작할 수 있냐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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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엔 너도 내게 물어보곤 했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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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쩌면 넌 영원히 내게 안 올지 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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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약 그렇대도 너에게는 서운해 하지 않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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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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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삶을 지탱하는 큰 위로인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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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 행복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난 괜찮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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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가 사랑하는 사람까지 나 또한 사랑할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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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내가 바라는 부탁 한 가지만 들어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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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가 힘들어질 땐 날 찾아주겠다는걸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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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선택한 길 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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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윤사라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