늘 곁에 있었던 나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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늘 향기로웠던 들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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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을 깨우던 새들 감미로운 노랫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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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냇물 명랑한 송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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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웃게 하던 다람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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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 소중한 친구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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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부터인지도 모를 무관심속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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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치 돼버린 너의 아픔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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견디고 또 견디다 못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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쓰러져간 니 모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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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진작 알지 못했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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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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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 미안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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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나 인줄을 몰랐었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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터무니 없는 내 욕심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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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 힘에 겨워 우는 떨림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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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지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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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 강물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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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름처럼 자유로이 흘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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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라도 나 지킬테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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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영 자유로이 흘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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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듬직한 바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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햇살을 머금은 풀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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꿀벌도 울고 갈 향기 내뿜는 예쁜 꽃잎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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낮에는 매미소리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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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에는 귀뚜라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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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다 소중한 친구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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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리내어 울지도 못한 널 생각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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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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견디고 또 견디다 못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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쓰러져간 니 모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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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진작 알지 못했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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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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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친구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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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나 였음을 몰랐었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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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 둘 아닌 하나임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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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바보처럼 몰랐었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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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도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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햇살 새들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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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리 멀리 자유롭게 날아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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탁트인 세상 두려움 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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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과 함께 미소 지어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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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 모두다 인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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흙으로 빚은 인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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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과 불과 바람이 섞여진 형제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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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우리는 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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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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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 미안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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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나 인줄을 몰랐었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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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다음 형제들을 위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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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좋은 세상 만들자꾸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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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지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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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 강물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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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름처럼 자유로이 흘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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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세상 모든 생명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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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함께 웃는 그 날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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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함께 웃는 그 날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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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함께 웃는 그 날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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㈕직도 남o†nㅓ＼、、＼、。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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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.니.몰 (미안해, 니가 나인줄을 몰랐었구나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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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신궁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