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람이 불어오듯 그대가 스며든다
|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내게
| 매일 똑같던 일상을 도망친다
| 그대라면 같이 한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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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잠자던 내 사랑이 다시 숨쉰다
| 목에 걸려 아플거란걸 알면서 또 삼켜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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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사랑하면 안되나요
| 오래전 상처나 심장을 가슴을 뛰게 한 사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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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사랑하면 안되나요
| 그대가 아니면 난
| 예전처럼 죽은듯이 웃음을 잃고서 살테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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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바람이 지나치듯 그대가 지나친다
| 어느새 어느새 나의 곁을
| 잡아 보려고 한 움큼 쥐어봐도
| 그 사랑은 손끝을 스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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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련한 내 사랑이 숨을 멈추고
| 잠시라도 머물렀던 그 사랑을 기다려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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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사랑하면 안되나요
| 오래전 상처나 심장을 가슴을 뛰게 한 사람아
| 사랑하면 안되나요
| 그대가 아니면 난
| 예전처럼 죽은듯이 웃음을 잃고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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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사랑이 잠들어요
| 그대가 깨워준 심장과 가슴이 다시 또 멈추고
| 사랑이 잠들어요
| 그대가 아니면 난
| 예전처럼 죽은듯이 웃음을 잃고서 살테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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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대가 아니면
| | 양영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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