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냐 이게 아닌데 왜 난 자꾸만 친구의 여자가 좋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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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러면 안되지하면서 왜 내 맘 속엔 온통 그녀 생각뿐일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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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 몰래 걸려온 그녀의 전화가 난 왜 이리 설레일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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냉정하게 거절하면 되는데 왜 난 그녀를 거절하지 못할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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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난 미치겠어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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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 친구와의 우정을 외면한 채 여자땜에 흔들리는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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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 괴로워 나만 포기하면 되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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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난 고민할 가치도 없는 일을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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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 내 친구야 잠시 너를 기만했던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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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까지 너에 대한 내 우정이 아직도 좀 모자란가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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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해해줘 내 친구야 잠시 흔들렸던 우정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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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군가가 너와 나의 친구사일 질투해 시험했던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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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생각해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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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야 정말 이게 뭐야 왜 하필 난 친구의 여자가 좋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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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러면 안되는 줄 알면서 왜 난 자꾸 그녀에게 끌리는걸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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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와 그녀가 다퉜다는 얘길 듣고 왜 내가 웃는 걸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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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도 안돼는 상상을 하며 헛된 기댈 왜 난 자꾸하는 것일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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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난 모르겠어 이런 내 자신이 싫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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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욕심만 채우려 우정을 잠시 망각했던 내 자신이 싫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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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 괴로워 마치 죄를 짓는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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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모든 걸 다 잊고 난 친구 곁으로 돌아가야 하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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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 내 친구야 잠시 너를 기만했던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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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까지 너에 대한 내 우정이 아직도 좀 모자란가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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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해해줘 내 친구야 잠시 흔들렸던 우정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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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군가가 너와 나의 친구사일 질투해 시험했던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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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생각해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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흔들린 우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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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연숙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