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머니가제일좋아하는곡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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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정/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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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55년/감독:Henry King/주연:William Holden + Jennifer Jones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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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:Sammy Fain 외/102분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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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50년대의 이곡에서 부터 1970년대의 "Love Story" 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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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많은 영화음악들을 Remake 해 불러서 대단한 인기를 얻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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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Andy Williams"(1927, 아이오와)의 목소리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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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는 동명의 Main Title 주제곡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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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에서도 “패티 김“을 비롯한 수많은 가수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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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사랑은 아름다워라"라는 제목으로 1950년대부터 불러왔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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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 유명한 고전 팝송인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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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군다나 한국전쟁과 관련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다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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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의 주제곡이라서 그런지 더욱더 이 음악을 들을 때 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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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달픈 느낌이 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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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럽과 아시아의 혼혈인 Eurasian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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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한수인“(Han Suyin / Jennifer Jones, 1919, 오크라호마)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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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콩의 한 종합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여 의사인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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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의 어느 통신사의 기자로 홍콩 에 파견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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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Mark Elliot ”( William Holden/1918-1981,미국)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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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연히 알게 되고, 집요하게 접근하는 (유부남인) 그를 결국 사랑하게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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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본토에 있는 “한수인“의 본가도 같이 방문을 하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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싱가폴 에 있는 "마크“의 (본)부인과의 이혼서류도 준비하는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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둘만의 즐겁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에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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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50년의 6월, 한국에서 갑자기 전쟁이 터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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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한국전선으로 급파된 그의 (사망)소식을 얼마 후에 듣게 되는 한수인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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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내 정신을 잃고 만다. "마크“와 항상 만났던 병원 뒤의 언덕에 다시 오른 그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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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언제나처럼 “마크”가 그 나무 옆에 서있는 게 아닌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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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음박질해서 달려가는 그녀 앞에 그러나 그 환영은 순식간에 사라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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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신 그 자리에는 한 마리의 흰나비가 나무 옆을 날라 다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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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“ 이라는 이 명주제곡과 함께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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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윤회 사상을 믿는 원작자는 이 흰나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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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영화는 1950년대에 “홍콩” 이라는 도시를 국제적인 관광도시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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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드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영화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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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들이 함께 수영을 하던 "리펄스"만 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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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병원 뒤의 언덕은 일약 관광 명소로 부각이 되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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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그 언덕을 찾은 이 영화의 팬들은 매우 실망을 하였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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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냐하면, 바로 영화 속에서 그들이 항상 만났던 그 언덕의 나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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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트 였다는 걸 모르는 채 갔으니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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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지금은 너무나 도시가 많은 발전을 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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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리펄스”만을 비롯해 당시 영화에 담겼던 “홍콩”의 (원형의)모습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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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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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세기가 지난 지금 와서 보면 참으로 단순한 사랑 이야기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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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무대인 홍콩을 제외하곤 특별히 어필할 요소가 많지 않은 영화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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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50년대 당시로서는 큰 장벽이 될 수 도 있었던 이질적인 동서양 문화의 차이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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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 극복하고 서로 결합을 하는 그 과정을 매우 순수하게 그렸다는 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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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영화가 지닌 큰 매력이었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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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한국 전쟁 후 발간이 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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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한수인”(1917, 중국, 신양)의 자전적인 소설을 그대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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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화 하였지만 아마도 사실과 달리 해피엔딩으로 이 영화가 끝이 났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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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그렇게 히트 한 영화가 되진 못 하였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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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30년대부터 100여곡 이상의 히트 팝송을 양산 한바있는 너무나 유명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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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곡가, “Sammy Fain"(1902-1989, 미국 뉴욕)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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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품인 이 Main Title Song은 가사가 특히 인상적인 팝송으로서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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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우 큰 히트를 하였다.(아래: The Four Aces/Connie Francis/Andy Williams 순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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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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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t's the April rose that only grows in the early spri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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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ove is nature's way of giving a reason to be livi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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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 golden crown that makes a man a ki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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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nce on a high and windy hil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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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n the morning mist two lovers kissed and the world stood stil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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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n your fingers touched my silent heart and taught it how to si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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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es true love's a many splendored thi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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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56년, 제28회 아카데미상의 영예로운 주제가상을 수상한 이곡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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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후 많은 악단들이 연주한 아름다운 연주곡들도 큰 인기를 얻었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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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히 "The 101 Strings"가 웅장한 분위기로 연주한 이곡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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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 공중파 방송국의 “주말의 명화”시간에 Opening Theme Music 으로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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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랫동안 사용되면서 이 명곡을 매 주말 마다 들을 수가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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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1978년에 제작된 "그리즈"("Grease")란 영화에서 파도치는 바닷가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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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장면에서도 이곡이 의외로 흘러 나오는데, 그건 아마도, 1950년대를 상징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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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의 대표적인 사랑노래라고 설정이 된듯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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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당시의 음악들을 “Golden Age's Music"이라고도 표현을 하는데 역시 명곡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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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명곡(Classic)으로 우리들 가슴에 이렇게 자리 잡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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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왜 “모정“ 이라는 어려운 한글(한문)제목이냐는 질문의 답 =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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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모할 “모”(慕) +“정“(情)/ 즉, ”마크”를 追慕하는 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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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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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Henry Mancini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