벌써 두 시간 이십분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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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뜨거워진 전화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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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속 같은 얘길 하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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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발 무슨 얘기라도 해줄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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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우리에게 생긴 일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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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별 거 아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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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걸로 내가 변했다고 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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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정말 할 말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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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속 아무 말 없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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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 너 잠든 거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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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oh- oh- 차라리 욕을 해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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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h- oh- 속이나 시원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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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h- oh- 그래 내가 미안해 그만 자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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넌 팔도 안 저리니, 넌 귀도 안 뜨겁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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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 나도 안 까먹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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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이 우리 기념일인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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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난지 천이백삼십사일 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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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넘어 갈 수도 있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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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우리에게 투투데이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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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정은 무리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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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걸 내 탓으로만 돌린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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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정말 할 말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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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속 아무 말 없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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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 나 끊어도 되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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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에게 (Feat. 권정열 of 10cm, 정수완 of 세렝게티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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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소란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