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느 이른 아침에
| 난 가방을 들고
| 무작정 길로 나섰지
| 어딘지도 모를 이 길에 끝에서
| 혹시나 너를 잊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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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언젠가는 떠나 갈 너란 걸 알기에
| 차마 붙잡을 수 없었어
| 하지만 내 마음에
| 네가 살아 숨을 쉬던 공간은
| 영원히 비워 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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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너를 사랑해 너무 사랑해
| 그 한 마디로 나
| 살 수 있었는데
| 이젠 잊을래 좋은 기억 모두
| 지울래 낯선 그 곳에 버려 둘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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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불어 오는 바람이 내 몸을 감싸와
| 이대로 나는 행복해
| 자꾸만 떠오르는
| 나를 보며 미소 짓던 네 모습
| 아직도 힘든가 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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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너를 사랑해 너무 사랑해
| 그 한 마디로 나
| 살 수 있었는데
| 이젠 잊을래 좋은 기억 모두
| 지울래 낯선 그 곳에 버려 둘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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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너를 사랑해 너무 사랑해
| 그 한 마디로 나
| 살 수 있었는데
| 이젠 잊을래 좋은 기억 모두
| 지울래 낯선 그 곳에 버려 둘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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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여행
| | 그레이프(Grape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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