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 당신을 사랑했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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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번도 말을 못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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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해요 이젠 편히 쉬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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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없는 세상에서 영원토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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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려서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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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들 다하는 외식 몇 번 한 적이 없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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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터에 나가신 어머니 집에 없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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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혼자서 끓여먹었던 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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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다 라면이 너무 지겨워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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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있는 것 좀 먹자고 대들었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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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자 어머님이 마지못해 꺼내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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숨겨두신 비상금으로 시켜주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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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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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하지만 어머님은 왠지 드시질 않았어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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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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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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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이야이야아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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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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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이야이야아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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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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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님 없이 마침내 우리는 해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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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침내 조그만 식당을 하나 갖게 됐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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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진 않았지만 행복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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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름진 어머니 눈가엔 눈물이 고였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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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와 내 이름의 앞 글자를 따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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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당이름을 짓고 고사를 지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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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이 깊어가도 아무도 떠날 줄 모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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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의 축하는 계속 되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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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님은 (자정이 다 돼서야 돌아갔어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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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는 깨지 않으셨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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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피곤하셨는지 어머님은 어느새 깊이 잠이 들어버리시고는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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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님은 (깨지 않으셨어) 다시는 깨지 않으셨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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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다시는) 깨지 않으셨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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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사랑한단 말 한마디 못했었는데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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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이야이야아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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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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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이야이야아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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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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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이야이야아아 야이야이야아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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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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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이야이야아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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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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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당신을 사랑했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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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번도 말을 못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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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해요 이젠 편히 쉬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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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없는 세상에서 영원토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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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님께 (원곡가수 GOD) (Elliot Lurie, Tupac Shakur 작사, 작곡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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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윤민수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