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촌을 못가 한번을 못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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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 너와 마주칠까 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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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보면 눈물이 터질까 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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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들 한잔 하자고 또 꼬시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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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러대도 난 안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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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 죽어도 못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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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주 갔었던 좋아했었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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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거리 그 포장마차가 그립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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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너무 그립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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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빨개진 그 얼굴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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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사랑한다 했었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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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곳엘 내가 어떻게 가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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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그 거리가 그리워 운다 또 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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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많이 보고 싶나 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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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도 어디선가 나처럼 울까 또 울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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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너를 마주칠까 신촌을 못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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데려다주던 아쉬워하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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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차 버스 안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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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좋았지 우리 너무 좋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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뒷자리 창가에 앉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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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 입김 불며 그리던 니 이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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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널 사랑해 그걸 어떻게 잊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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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그 거리가 그리워 운다 또 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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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많이 보고 싶나 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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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도 어디선가 나처럼 울까 또 울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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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너를 마주칠까 신촌을 못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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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둘만 있어도 좋았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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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일 땀이 찼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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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손 뜨겁던 입맞춤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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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거기 있잖아 다 살아 있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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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이 노래를 부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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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ood bye and Good bye 잘가 잘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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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너를 놓아 줄까 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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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으로 널 부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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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해 널 사랑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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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를 만난 그 곳은 참 행복했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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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촌을 못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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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허각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