침묵을 지키며 모두다 걷는다
| 그곳으로 창백한 죽음의 그림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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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곳은 어딘가 운명의 길인가
| 우리 앞엔 슬픈 눈빛의 영혼들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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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죽음으로도 갚을 수 없는 죄악속에서
| 너의 고통에 가득한 참회의 몸부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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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저주로 일그러진 신들의 분노엔 소용없다
| 더 이상 나약한 눈물따윈 필요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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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눈을 감아라 너의 영혼 운명은 시작됐다
| 그 모든 것을 꿈으로 남겨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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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 모든 것이 너의 죄과다 누굴 원망하랴
| 다만 신의 뜻에 따르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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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분노의 그날에 DIES IRAE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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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Dies Irae
| | 김태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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