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밤이 우리의 끝 인걸까
| 그런 걸까 왜 인걸까
| 다시는 그대의 목소리도
| 들을 수 없는 걸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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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사랑했는데 수많은 날들
| 쓰린 추억 속에
| 잠잠히 담겨 허우적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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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변하지 않을 듯이 건네 오던
| 용감했던 그 맹세들
| 뜨겁게 내던지던 눈빛들
| 사랑은 그렇게 또 다른 누구에게
| 떠나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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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둘이 걸었던 길 위에 서서
| 울었었어 하염없이
| 울려고 울었던 게 아닌데
| 서러움이 내렸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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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좋았었는데 참 많은 날을
| 그대 말투와 표정
| 하나하나로 행복 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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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지켜내지 못할 그 약속들은
| 허공으로 흩어지고
| 기나긴 사랑의 나날들이
| 이별 한 마디로 그렇게 끝이 나네
| 사라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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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대의 미소는
| 누구에게 흘러갈까 서글프다
| 그대의 체온은 누구에게 그 누구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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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변하지 않을 듯이 건네 오던
| 용감했던 그 맹세들
| 뜨겁게 내던지던 눈빛들
| 사랑은 그렇게 또 다른 누구에게
| 흘러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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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사랑은 그렇게 또 다른 누구에게
| | 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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