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은 동전에 행복해했고
| 모든것이 신기했던 어린시절
| 하얀구름이 솜사탕같고
| 드넓은 하늘을 언젠간
| 안을 수 있겠지 생각하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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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내맘대로 그려봤던 세상들
| 너무 크게만
| 느껴지던 우리동네
| 절대 오지 않을 것 같던 순간이
| 다가올수록 난 왠지모르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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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도망가고 싶어져
| 시간을 멈춰버리고
| 뒤를 돌아 걸어
| 내가 온 흔적을 보며 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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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땐 끝없이 감기는 실타래 같고
| 이젠 막을 수 없이 풀리는 듯 해
| 무거웠던 책가방과
| 가벼운 발걸음 점점
| 짓눌리는 어깨와
| 해답없는 질문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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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도망가고 싶어져
| 시간을 멈춰버리고
| 뒤를 돌아 걸어
| 내가 온 흔적을 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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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내 발걸음은 앞을 향하는데
| 시선은 추억을 붙들고 놓질못해
|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
| 어느새 어른이 되는거더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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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다 그렇게 살아가겠지
| 이룰수 없는 꿈과
| 이뤄 질 수 있는 꿈 가운데
| 난 이룰 수 없는 꿈으로
| 돌아가고싶어져
| 시간의 실타랠감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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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뒤를 돌아 멈춰
| 내가 온 흔적을 따라 가네
| 우두커니 앉아
| 시계태엽을 가만히 돌려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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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시간을 멈춰버리고
| | 딸기코코넛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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