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주 먼 옛날 저 하늘 어딘가에
| 두 개의 별이 살고 있었답니다
| 사랑에 빠진 그 두 개의 별은요
| 떨리는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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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파랗고 예쁜 그 별에 태어나면
| 꿈을 꾸듯 서로를 안아보고
| 만져볼 수도 있었죠
| 하지만 태어나는 그 순간
| 그 모든 기억이 지워진다 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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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래서 그 둘은 모르고 살아요
| 사랑만 하려고 이곳에 온 걸 몰라요
| 소란한 세상에 눈이 다 멀어서
| 사랑을 보면서 사랑인 줄 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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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가슴 한 켠에 알 수 없는 외로움
| 끌어안고 밤하늘을 볼 때면
| 불쑥 눈물이 솟는다
| 기억나지 않는 기억들이
| 가슴에 피어도 바람에 날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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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래서 그 둘은 모르고 살아요
| 사랑만 하려고 이곳에 온 걸 몰라요
| 소란한 세상에 눈이 다 멀어서
| 사랑을 보면서 사랑인 줄 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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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러던 어느 날 기억한 하나가
| 너무 반짝이는 그대와 마주 합니다
| 내가 누구인지
| 얼마나 많이 사랑했었는지
| 넌 다 잊고 날 모르고 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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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참 외로운 세상 속의 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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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별먼지
| | 지아(Zia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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