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간을 타고 계절을 건너
| 몇 년을 와도 그 날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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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내일이 와도 어제를 살아
| 시간이 거꾸로만 흘러가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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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여전히 눈을 감으면
| 난 다시 그때로 되돌아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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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여기는 너와 나 헤어지던 곳
| 저 멀리 돌아서있는
| 널 불러본다 불러본다
| 난 너를 강하게 밀치고 있고
| 넌 내게 안된다
| 울며 날 붙잡는다 보내지마
| 조금만 더 조금만 더
| 날 붙잡으란 말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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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얼마만일까 어디쯤일까
| 저 멀리 손 흔드는 니가 보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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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어서 날 따라오라는
| 니 손에 이끌려 걷다 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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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오늘은 너와 나 사랑하던 날
| 왜 이제 왔냐며
| 넌 내게 안겨온다 안겨 운다
| 하늘빛 녹은 내 어깨에 기대
| 속삭이듯 니가 말한다
| 사랑한다 사랑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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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돌아보면 어제 같은 날들
| 난 뒤만 보며 살아
| 시간은 더 뒤로 흘러 흘러 흘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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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어느새 너와 나 처음 만난 날
| 저 멀리 수줍게 웃는 널 불러본다
| 눈물이 나
| 그 날이 시작인 줄도 모르고
| 우리는 그렇게
| 서로를 알아봤구나 사랑했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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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제 다시 눈을 뜨면
| 이렇게 눈물이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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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
| | 케이윌(K.Will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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